‘이세돌 대국 임박’ 알파고 제작자 “바둑, 인공지능 어려운 영역”
한경석 기자 hanks30@enewstoday.co.kr
[2016.03.08]

[이뉴스투데이 한경석 기자]이세돌 9단이 9일부터 알파고와 대국을 벌이는 가운데 알파고 제작자 데미스 하사비스가 방한했다.
8일 광화문 포시즌즈호텔에서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알파고 제작자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세돌과 맞붙는 알파고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지난 2014년 1월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은 영국 인공지능 기업 딥마인드를 인수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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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바둑은 인공지능의 무작위 데이터 대입으로는 승부를 겨루기 어렵다.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고 개발을 위해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가치망(the value network)', '정책망(the policy network)', '몬테카를로 트리탐색'을 적용했다.
정책망은 경우의 수 탐색 범위를 좁히고 가치망은 좁아진 탐색 범위에 깊이를 더한다. 몬테카를로 트리탐색은 최적의 수를 찾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알파고는 다른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과의 대결에서 494승 1패(승률 99.8%)로 100%에 가까운 승률을 남겼다. 알파고는 고수의 다음 한 수를 56%의 확률로 예상한다. 이에 구글은 알파고와 이세돌의 승패 확률을 50대 50으로 보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첫 대국은 9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5일까지 1국씩 5번의 대국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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