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업계, 신사업의 뿌리 '빅데이터' 구축에 구슬땀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2016.03.30]
이동통신사들이 빅데이터 구축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통사 신사업의 중심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미디어 플랫폼 등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빅데이터는 이통사 신사업의 뿌리로 평가받는다.
2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빅데이터 축적을 위해 이통사들은 다른 분야의 기업뿐만 아니라 공기관 등과도 협력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통사들은 IoT, 미디어 플랫폼, 커넥티드카 등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융합 서비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고 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의 공통점은 빅데이터 축적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사용자 패턴과 주변 환경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한 후 서비스를 설계해야 안전사고나 시스템 오류 등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IoT 시장을 공략하면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고객의 일상 속에 IoT 서비스가 녹아들게 만들겠다는 의지에서다. 따라서 사업자에게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 패턴을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통사들은 가정용 IoT 분야의 경우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타 산업 분야 기업들과 연합군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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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빅데이터 확보가 만만치 않은 점은 이통사의 숙제로 남는다. 타 산업 분야의 기업과 제휴를 맺더라도 핵심 데이터의 경우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양질의 빅데이터 구축이 지체되면 신사업도 진행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 사업자 입장에선 빅데이터 축적이 신사업 진행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중요 데이터와 같은 경우는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타 산업 분야와의 보다 폭 넓고 깊은 제휴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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