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속 내 파일, `암호화`로 지킨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2016.04.17]
사진과 문서 등 파일을 온라인 저장공간에서 관리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보편화됐다. 어디서나 쉽게 파일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민감한 사생활 정보, 개인정보도 적지 않게 올려 진다. 각종 정보유출 사고가 빈번한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을 돕는 암호화 서비스가 주목 받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용률이 높은 네이버 클라우드와 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지난해부터 파일 단위 암호화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했다. 클라우드 관련 보안 기술이 대부분 기업 환경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가운데 개인 사용자도 손쉽게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자체 파일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버 계정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해당 파일에 걸린 암호 비밀번호를 모르면 내용을 보지 못한다. 암호화된 파일은 미리보기 이미지가 삭제되고 파일 타입별 모아보기, 검색에서도 노출 제외된다. 파일 공유나 보내기, 내려 받기, 삭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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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와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별도 보안 애플리케이션으로 파일 암호화가 가능하다. 국내 보안업체 파수닷컴이 개발한 무료 앱 `폴더크립터(Folder Cryptor) 포 드롭박스`와 `폴더크립터 포 구글드라이브`다. 드롭박스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와 iOS 등 모바일 기기와 맥(Mac), 윈도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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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제공업체가 대부분 자체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지만 온라인 상에 파일을 올리는 것은 언제나 유출 위험이 존재한다”며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한 파일은 외부 유출되더라도 내용이 노출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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