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델-EMC, “No.1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으로”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6.05.09]
지난주 EMC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EMC 월드 2016’가 미국 라스베이스에서 개최됐습니다. 델과의 인수합병(M&A)을 앞두고 개최된 행사인 만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역시나 첫째날 기조연설에서 조 투치 EMC 회장과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이 함께 무대에 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클 델 회장은 이날 “2001년을 되돌아보면 아이팟이 출시되고 3G 네트워크가 등장하는 등 여러 사건이 있었는데, 이후 15년 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운을 떼며 “그런데 앞으로 15년 후인 2031년이 되면, 인간 유전자 분석에 불과 94초밖에 안걸리는데 이를 1달러 미만으로 할 수 있고, 미국 자동차의 50%는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즉, 이 모든 것의 밑바탕에는 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컴퓨팅 기술 발전과 궤를 함께 하고 있으며, 델과 EMC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데이터 시대에 이를 지원하는 ‘넘버1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힘을 합쳐 컨버지드 시스템을 필두로 PC, 스마트 디바이스, 각종 센서와 기계 장치, 임베디드 디바이스 등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IoT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입니다.
일반 기업들이 에어비앤비나 테슬라, 우버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그 여정을 델과 EMC가 함께 하겠다는 얘기도 덧붙였습니다.
조 투치 EMC 회장은 “인생을 살다 보면 지각변동과 같은 큰 변화가 두번쯤 찾아온다”며 “지금은 디지털 혁명의 시대로 이는 과거 산업혁명과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며, 결국 데이터가 처리되는 방식과 속도의 변화를 야기하며 클라우드 또한 이러한 변화의 큰 부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전략과 솔루션이 필요하고, EMC와 델이 합쳐진 회사가 이러한 변혁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늦어도 오는 10월 경 EMC와 델이 합쳐지면 IBM이나 HPE, 오라클보다 큰 회사가 됩니다. 지난 몇 년 간, 그리고 앞으로 수년 간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큰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큰 변화의 물결에서 통합된 델과 EMC가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있을지 주목됩니다.
◆EMC 역사 속으로…델-EMC 통합법인은 ‘델 테크놀로지스’=지난해 10월 인수합병(M&A)을 발표한 델과 EMC의 통합 법인명이 발표됐다. 인수기업인 델의 사명을 딴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다. 다만 사명에서‘EMC’라는 이름은 빠졌지만, 합병 이후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총괄하게 될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의 브랜드는 ‘델 EMC’로 유지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호텔에서 개최된 EMC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EMC 월드 2016’의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등장한 델의 마이클 델 회장은 “양사의 통합 이후 불리게 될 새로운 회사 이름은 ‘델 테크놀로지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2015년 10월 12일 델은 스토리지 거인 EMC를 67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현재 양사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합병 이후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주회사로써 역할을 하게 되며, PC 등이 포함된 클라이언트 솔루션 부분은 기존대로 ‘델’,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델 EMC’, 그 외에 VM웨어, 시큐어웍스, 피보탈, 버투스트림, RSA, VCE 등 자회사는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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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모던’하게 바꾸려면…EMC가 제시한 해법은?=“데이터센터와 IT운영방식을 현대화(Modernize)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이는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EMC 월드 2016’의 핵심 주제다. 이번 EMC 월드의 부제이기도 한 ‘모더나이즈(Modernize)’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IT인프라를 운영, 관리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최신의 방법론을 뜻한다.
우버와 에어비앤비, 테슬라와 같은 혁신적 기업 등장의 이면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가 같은 굵직한 트렌드와 궤를 함께 한다. 발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민첩성과 효율성, 속도를 중요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기존에 운영해 오던 전통적인 IT 인프라 역시 외면할 수 없다. 결국 기존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방식의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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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지드 인프라, EMC의 미래를 쥐다=EMC가 컨버지드(통합) 인프라스트럭처로 제품 전략의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델과의 통합 이후에도 컨버지드 인프라는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EMC 월드 2016 컨퍼런스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다만 그동안 자회사인 VM웨어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면 오픈스택과 같은 오픈소스도 탑재해 클라우드를 위한 인프라, 즉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써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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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 통합 인프라 제품에 ‘델 인사이드’ 언제쯤?=전세계 1위 스토리지 업체 EMC와 2위 서버 업체 델이 결합했을 때 가장 큰 시너지를 낼 분야는 어디일까.
대부분의 IT업계 종사자들은 지난 몇 년 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컨버지드(통합) 인프라’라고 예측할 것이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크,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등 여러 요소가 결합된 컨버지드 인프라는 향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최근에는 보다 쉬운 확장과 편의성을 갖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제품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면서, 더욱 다양한 IT업체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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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aaS 기업 육성 본격화…36.5억원 투입=정부가 스타급 클라우드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기업·산업융합·정보생활 분야의 SaaS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 33개 사업에 36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SW·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기능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에 기초한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하고, 종합적인 SaaS 육성 사업(GSIP)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은 다양한 SaaS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SaaS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추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래부는 지난 4월 8일 ICT 정책해우소를 통해 클라우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업 간 파트너십 활성화 ▲분야별 SaaS 개발 지원 강화 ▲종합적 전문지원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한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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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올플래시 솔루션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가속화=한국IBM(www.ibm.com/kr 대표 제프리 알렌 로다)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플래시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2일 밝혔다.
IBM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6 플래시 에브리웨어(Flash Everywhere)’를 통해 다양한 기능과 보안성을 지닌 ‘플래시시스템 A9000’과 ‘플래시시스템 A9000R’ 신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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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사인, 전자서명 솔루션과 마케팅 클라우드 합쳤다=어도비(www.adobe.com)는 전자서명 솔루션인 ‘어도비 사인(Adobe Sign)’과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Adobe Marketing Cloud) 간 첫 통합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번 통합으로 기업들은 종이 기반의 문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어도비 사인 업그레이드된 모바일 앱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마케팅 클라우드의 핵심 솔루션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폼과 함께 작동된다. 기업들은 어도비의 통합된 문서 및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해 신용카드 신청서부터 각종 정부 혜택 지원 및 의료 관련 서류 등 모든 문서 작업을 디지털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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