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능정보기술로 사이버 공격 대응해야”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2016.6.9.]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9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향후 5년간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견인할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지능정보기술 기반 정보보호 계획을 올해 하반기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되고 대형화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을 비롯해 AI 등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미래부는 시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아프리카(탄자니아) ▲중동(오만) ▲동남아(인도네시아) ▲중남미(코스타리카) 4대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인근지역으로 국내 정보보호 기술 및 서비스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이달 내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과의 일문일답.
Q 지난번에 발표한 K-ICT 시큐리티 방안과 중복된 내용이 많다. 이번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A 시대 및 요구 상황에 따라 포커스는 달라진다. 이번 계획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진출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만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 머물러 있다. 해외 진출 규모가 1000억을 넘지 않는다. 국내 시장에 안주해 있다. 국내 시장은 정체될 수밖에 없다. 해외 시장에 나가야 한다. 선진국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는 지역에 기업들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이 지원하겠다.
허성욱 과장 :국내에서 노력하지 않고 정부에만 의존하는 기업들이 있다. 지금 기업을 보호하려다 모두 망칠 수 있다. 스타트업이 가는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세계 정보보호 시장은 클라우드, 모든 솔루션 등을 요구한다. 100% 시장을 선점하기 어렵다. 핵심 기술을 선점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서 일정 시장을 차지하자는 것이다.
Q 4대 거점 지역 국가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는가.
A 오만과 탄자니아, 코스타리카에는 나가 있으며 이달 중 인도네시아에도 갈 것이다. KISA 직원이 가 있다. 오만에서 실적이 있었다. 포렌식 시스템을 수출했다. 한국기업이 성공한 국가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오만은 정보보호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동 국가다. 인근 국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확산할 수 있다. 탄자니아에서는 공개키(PKI) 기반 공인인증을 수출하기 위해 현지 공무원을 교육시키고 있다. 본 사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 높다.
Q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정보보호 부문에서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A 정보보호 분야에서 많이 쓰고 있는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런 것이 빅데이터다. 악성코드를 잡을 때 악성코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다 봐야 한다. 이벤트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툴,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을 현재 적용하고 있다. 이를 업그레이드 해 딥러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SIEM은 사람이 세팅한 알고리즘에 의해 찾아내는 것이지만, 딥러닝은 기계학습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제대로 하려면 원천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연구개발(R&D)도 진행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진행해 대응체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 지능정보기술 연구소와 협업할 수 있는가.
A 허성욱 과장 : 현재 사이버 공격의 위험이 대형화되고 지능화되고 있다. 이상징후가 발생되면 사람이 막아야 하는데, 지능기술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공격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것.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도입해야 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지능정보기술 연구소의 경우, 국내 기업에 수요가 있다면 고려하겠다.
Q 파이도(FIDO) 인증센터를 국내에 설립하겠다고 언급했다.
A 글로벌 민간기업 중심인 파이도 포럼이 있다. 국내 13~14여개 기업이 파이도 인증을 받았는데, 미국에 가서 인증을 받으려면 비용이 많이 든다. 이에 국내에서 파이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포럼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Q 정보보호산업 내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A 조세감면 법에 따라 지속적으로 유지 및 확대할 예정이다. 정보보호 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자하게 되면 세액을 공제받는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공시를 하도록 하고, 대가로는 인증 수수료 감면 또는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검토 중이다.
허성욱 과장 : 관계 부처와 아직 협의 중이라 언급할 수 없다. 미래 성장 동력 관련 연구개발 투자, 세제 부분 등이다.
Q 인공지능 활용에 따른 인력 축소 가능성은?
허성욱 과장 : 인력이 감축되지 않을 것이다. AI가 도입되면 정보보호 전문가,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력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정보보호뿐 아니라 스마트카에 대한 보안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한 실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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