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스택 상용 배포판 선택 시 명심할 점 3가지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6.6.26.]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에서 이제 ‘오픈스택’을 빼놓고는 얘기하기 힘들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플랫폼인 오픈스택은 지난 2010년 첫 릴리즈 이후 지난 4월 13번째 버전(미타카)까지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서도 카카오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롯데정보통신 등이 오픈스택을 활용하고 있다.
오픈스택은 오픈소스SW인만큼 누구나 소스코드를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다. 오픈소스를 활용했을 때 가장 큰 이점은 바로 비용이다. SW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비용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픈소스를 활용해 기업 인프라 구축이나 서비스를 잘 런칭시키기 위해선 내부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스코드가 변화하는 만큼, 계속해서 학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오픈소스를 잘 활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오픈스택도 마찬가지다.
만약 오픈스택을 쓰고 싶은데 내부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관련 역량을 보유한 IT업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오픈스택 진영에선 IBM과 레드햇, 미란티스, HPE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오픈스택 배포판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돕고 있다.

이중 레드햇의 경우 오픈스택을 ‘제2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라고 지칭하며 관련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레드햇은 특히 업스트림(커뮤니티 중심의 무료 SW)을 사용하는 것보다 업체의 상용 배포판을 선택하는 것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오히려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 최근 방한한 프랭크 펠드먼 레드햇 아태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은 “처음 오픈스택을 고려할 때 스스로 구현하는 DIY 방식을 구현하면서 역량이 있는 엔지니어 몇 명이 다양한 워크로드를 돌리면서 구현 환경을 검증하는 방식을 취한다”며 “그러나 실제 환경에 접어들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물론 초기에는 업스트림 단계에서 학습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전체 오픈스택 여전에서 더 건강한 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런데 오픈스택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 내 전문가를 확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때문에 오픈스택을 적용해 발빠르게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해선 벤더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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