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발표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2016.7.6.]

행정자치부는 민간 업체가 상용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공공기관이 이용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규정한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5일 발표했다.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 담당자를 대상으로 6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에서 설명회도 연다.

공공기관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은 행자부가 4월에 제시한 초안에서 정보자원 3등급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을 1등급을 제외한 2~3등급으로 확대했다. 2등급으로 평가한 정보자원은 클라우드 정책협의체가 주무부처와 협의해 이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정보자원 등급은 서비스, 데이터, 연계, 업무 대체 수준, 사고 시 파급 효과 5개 항목을 고려해 평가한다. 각 항목은 상(3점), 중(2점), 하(1점)으로 점수를 매겨 5개 항목의 평균값이 2.4점 이상이면 1등급, 1.6점 이상 2.4점 미만이면 2등급, 1.6점 미만이면 3등급을 부여한다.

올해는 정책협의체에서 2등급 정보자원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능 여부를 검토하되, 내년부터는 해당 공공기관을 관장하는 행정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이용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재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가이드라인이 마련됨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는 경제적이고 유연하게 정보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게 됐고, 민간 클라우드 산업도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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