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기업 ‘넷스위트’ 93억달러에 인수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2016.7.29.]

오라클이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인 넷스위트(NetSuite)를 93억달러(약10조4900억원)에 인수한다.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주당 109달러, 총 93억달러(약10조4900억원)에 넷스위트를 인수한다. 오라클의 이번 인수는 자사의 클라우드와 온디맨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는 오라클의 인수합병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오라클은 2004년 피플소프트(PeopleSoft)를 적대적 인수할 때 103억달러(11조5800억원)를 지불했다. 2008년 BEA시스템즈를 매입하면서 85억달러(9조5600억원)를 들였으며 2009년에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74억달러(8조3200억원)에 사들였다. 올해에는 유틸리티 산업용 클라우드 SW 제조업체인 오파워(Opower)와 건설업체용 클라우드 SW 제조업체인 텍스투라(Textura)를 인수하면서 10억달러(1조1240억원)를 썼다.
이번 거래는 주주 승인과 규제 당국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안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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