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클라우드 도입, 최적의 선택은?
cskim@dt.co.kr
[2016.8.1.]
모든 사물에 IP가 부여되고 인터넷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서비스)의 세상이 열렸다. 여행을 떠나서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 에어컨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플랫폼 기술과 네트워크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IoT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 누적과 트래픽량 증가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데이터 관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클라우드 도입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인 기업이 많다.
특히 작년 9월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과 함께 아마존(Amazon Web Services)과 마이크로소프트 Azure 등 글로벌 사업자들이 한국에 진출했고,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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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존의 코로케이션과 달리 매달 운영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점, 네트워크와 스토리지에 대한 과금 체계, 보안성과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 등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고려사항을 점검한 후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첫째, 보유 데이터가 체계적으로 분류되어 운영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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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서버 등 IT장비의 가용률이 적정 수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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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데이터 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서버의 증설이 즉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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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운영 어플리케이션 등이 특정 장비 또는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필수적으로 연동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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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특정 국가에 규제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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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째, 사용중인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사업자가 전문 라이선스를 지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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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째, 운영 어플리케이션을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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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T운영 효율성 증가를 통한 비용 절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의 '고밀도, 고집적' 운영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고집적' 운영이란, 동일 상면 공간 내에 더 많은 장비를 집적적으로 운영하여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운영 방식이다. 기존에는 전력 설비의 한계로 인해서 1개 랙당 2.2kW~3.3kW 이상의 전력을 제공하기 어려웠으며, 발열을 처리하기 위한 냉방시스템도 고도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블레이드 서버 등 전력소모량이 많은 고사양 장비들이 등장하면서 전력 추가 제공을 요청하는 고객이 늘어났다. 최근 3년 이내 신축되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4kW 이상으로 전력 제공량을 늘리는 추세다.
해외의 경우, 이미 냉방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센터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기 위한 데이터센터 설계 개념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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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의 평촌 메가센터 측은 "비즈니스의 온라인화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과 이를 수용하는 시스템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방법은 기업마다 다를 것"이라며 "때문에 기업 고객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IT 인프라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와 해법은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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