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최첨단을 달린다…인텔리전트 빌딩보안 시스템
영역별 주요감시 및 시스템 통합으로 유연한 관리…보안 수준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
신동훈 기자 sharksin@cctvnews.co.kr
[2016.8.9.]

많은 사람이 상주하고 왕래하는 빌딩 감시에 있어 사람과 재산의 안전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상업용 빌딩에서부터 기업 사옥, 중대형 빌딩 등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은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안심하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이다.
잠재적인 절도, 인가 받지 않은 침입, 기타 여러 사건·사고 등을 어떻게 안심하고 막아낼 수 있을까? 인텔리전트 빌딩 보안의 현 주소와 다양한 래퍼런스 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전통적으로 빌딩보안 시스템은 별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치, 감시, 서비스, 유지보수, 관리 및 교육을 갖추고 각각 개별적으로 구비됐었다. 하지만 보안 위협은 매년 증가하고 예산은 점점 줄어드는 현재에 이르러 이런 낡은 방식으로는 빌딩보안을 제대로 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서울청사 공시생 침입 사건, 인천국제공항 밀입국 사건 등 최근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사태가 일례이다.

따라서 최근 빌딩보안에 있어서는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기업 전체의 보안 환경을 제어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보안에 따라 간편한 사용과 신속한 대응 시간, 획기적 보안 강화, 비용 절감, 심리적인 안정 등 많은 장점이 따른다. 이러한 통합보안을 이루는 빌딩을 IBS(Intelligence Building System)이라 부른다.
■ IBS, 통합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 및 보안성 확보
IBS는 빌딩의 단순한 공간 활용의 개념에서 탈피해 첨단 정보 통신 서비스의 지원, 최적의 빌딩 관리, 쾌적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빌딩의 효율적인 관리와 경비 절감 및 미래 기술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 구조를 제공하는 빌딩 시스템을 말한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시스템의 데이터가 서로 동화돼 빌딩의 소유주 및 입주자, 그리고 왕래하는 방문객에게까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의사 결정과 조치를 수행하는 데 유용한 정보로 전환된다.
통합을 통해 빌딩 자동화를 이루면 중앙 통제 센터에서 감시하며 시스템을 이용해 건물 내 각종 기능을 일괄적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인력 절감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ICT 시대, 시스템 별로 주요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하며 해당 시스템을 통합으로 관리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 적용과 최고의 안정적인 가용성 운영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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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리전트 빌딩 각 지역별 맞춤 IP 카메라 설치 필요
빌딩 외곽, 사무실, 엘리베이터, 로비, 출입구, 주차장 등 빌딩에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고 그 영역별 최적화된 카메라가 필요하다. 최적의 물리보안은 각 구역을 보안 등급별로 나눠 필요한 보안통제 장치를 목록화한 다음, 각 장비의 기능과 설치 높이를 고려해 실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적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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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인텔리전트 빌딩보안 시스템 구축 사례
<339미터 유럽 최고층 빌딩 ‘머큐리 시티 타워’ 엑시스 영상감시 솔루션 도입>

IP카메라 선도기업 엑시스(Axis)에서는 전세계 까다로운 요건의 상업 및 공공 빌딩 환경에서 래퍼런스 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치된 머큐리 시티 타워가 대표적이다. 26개 초고층 빌딩으로 구성된 60헥타르 규모의 모스크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센터는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체에서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였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 요구사항뿐 아니라 대 테러, 화재 방지, 도시 방어 및 안보에 대한 엄격한 조건을 준수해야 했다. 339미터 높이의 유럽 최고층 빌딩인 머큐리 시티 타워는 그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건물로, 광범위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약 900대의 엑시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IP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벤트 감지, 화재 경보, 온라인 분석 등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빌딩 자동화 시스템과 통합된 전체 시스템은 단일 윈도에서 모니터링하고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보안 인력의 투입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유사 시 컨트롤 센터 기능을 하는 머큐리 시티 타워 중앙 보안 센터는 빌딩 전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온라인 분석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전체 비즈니스 센터의 종합 통제실과 데이터 및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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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엑시스는 국내에서만 쉐라톤 인천 호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코엑스, 대진대학교 등에 빌딩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기술 집약체 ‘르 하이브’>

프랑스 파리 근교 뤼에유말메종(Rueil-Malmaison)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본사 르 하이브(Le Hive)가 위치해 있다. 당초 평범한 건물이었으나, 2008년 자사의 모든 기술을 집약시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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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기 배전, 냉난방 및 환기장치, 보안 감시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복잡하게 연결하는 대신, 네트워크 간 상호 작용을 하나의 유닛으로 제어하는 통합 시스템 에코스트럭쳐(EcoStruxure)와 이를 제어하는 컨티넘 BMS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 2007년 미국 보안기업 펠코(Pelco)를 인수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여기에 펠코의 첨단 보안기술을 탑재해 통합보안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접근 컨트롤 시스템, 침입자 감지 장치, 감시 카메라를 통합된 시스템으로 제어하며 직원과 건물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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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대학교 내 통합보안관리 ‘스마트 캠퍼스’ 구현>
국내 대표적인 물리보안기업 ADT캡스는 초고층 및 중대형 빌딩 보안솔루션 ‘ADT사이트큐브’로 국내 빌딩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사이트큐브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시스템을 연동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고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냉난방 설비의 최적운전을 위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A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사이트큐브를 구축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보안과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했다. A대학교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망을 통해 비상체계가 가동, 학내 근무자 및 차량 지원을 통해 1차 조치가 이뤄지며, 상황 유형 및 위급 정도에 따라 2차 지원 체계(경찰서 및 소방서 등)가 가동된다.
특히 교내 빌딩, 산책로, 지하주차장 등 감시 장소에 따라 IP IR 스피드돔 카메라, 포지셔닝 PTZ카메라, 피쉬아이 카메라 등 총 558대의 CCTV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이를 고성능 NVR의 영상 송출기술과 접목해 실시간으로 종합상황실에서 통합영상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다화, 모로코 BMCI은행 250개 지점에 IP보안시스템 꾸려>

중국 CCTV 기업인 다화(Dahua)는 모로코에 소재한 BMCI은행에 IP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BMCI는 프랑스 금융 그룹 BNP 파리바의 자회사로, 계속 증가하는 업무와 보안에 대한 우려로 모로코 전역 250개 지점을 포함해 은행 전체의 아날로그 보안 시스템의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하고 다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 걸쳐 많은 지점이 흩어져 있고 시스템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작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했어야 했다. 이에 다화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구축을 해결책으로 찾았다.
■ 고성장중인 빌딩보안…스마트한 영상관제시스템 구축 선점나서야
다양한 래퍼런스 사례처럼 인텔리전트 빌딩보안은 지능형 CCTV와 영상관제시스템이 만나 실시간 영상감시는 물론 사전에 사건·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있다. 특히 IBS 구축을 통해 보안은 물론 빌딩운용의 최적화와 편의성, 생산성 향상까지 이룰 수 있어 관련 시장도 점점 커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소개하진 않았지만 하니웰,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도 통합빌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텔리전트 빌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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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상관제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지능형 분석 기술 정보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촘촘한 보안망 구축은 물론 의사 결정 지원,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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