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대, SW '원격개발센터' 요구 커져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2016.8.24.]
소프트웨어(SW) 업계에 원격개발센터가 확산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확산에 앞장선 정부·공공부문이 우선적으로 도입해 원격개발센터의 확산에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3일 SW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프트웨어(SW)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등을 위해 원격개발센터가 확산되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격지 개발이 하루 빨리 허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주요 공공기관들이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어 원격개발 허용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원격지 개발은 금융권과 일부 민간기업에서 도입했을 뿐 공공기관은 도입사례가 전무하다. 2014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원격지 개발 시 준수 사항인 '행정·공공기관 정보화사업 원격지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 발표했지만 실제 원격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원격개발센터란 SW 개발사가 고객의 통제 없이 독립된 공간과 분리된 공정으로 SW를 개발하는 곳을 말한다. 원격지 개발은 프로젝트 개발 시에 프로젝트를 발주한 기업의 내부 또는 근처가 아니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개발을 할 수 있다.
과거 SI 프로젝트는 대부분 발주사의 통제 아래 진행됐다. 인건비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비용을 산정했기 때문에 발주사가 개발자의 인원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 중 하나였다. 또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 시스템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발주사나 인근 지역에서만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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