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회장 기조연설…베를린 가전전시회에도 차업계 CEO들 집결
IFA 다음달 2일 베를린에서 개막
벤츠 회장이 개막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
“‘연결의 시대’에 자동차는 커다란 모바일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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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2016.8.28.]

‘이젠 자동차도 모바일 단말기?’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다음달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이파) 개막일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궁극의 모바일기기; 우수한 타임머신으로서의 자동차’란 주제로 자율주행차가 그릴 미래의 생활 모습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연결성을 갖춘 미래 자동차는 ‘커다란 모바일기기이자 개인용 정보기기’라고 보는 것이다.
이파는 연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국제모바일전시회(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기술(IT)·정보통신 전시회다. 50여개국 1800여개 업체가 신기술과 신제품을 뽐낸다. 다른 두 전시회에서도 이미 자율주행차가 화두가 됐다. 헤르베르트 디스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와 메리 바라 지엠(GM) 최고경영자도 이번 전시회를 찾을 예정이다.
이파 사무국은 전시회 주제로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텔레비전, 가상현실(VR), 3차원 스캐너를 꼽았다. 이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연결성’이다. 카르스텐 오텐베르크 보쉬-지멘스 회장도 ‘커넥티드 주방에서 소비자 경험’이란 기조연설로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가전제품의 연결성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말할 예정이다. 옌스 하이데커 이파 총책임자는 “올해 이파의 핵심 트렌드는 연결성과 사용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모든 기기가 연결된다는 것은 새로운 흐름이고, 소비자의 관심을 새롭게 촉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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