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힘 모은 SK-IBM, ‘아마존’ 아성 넘을까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6.8.29.]
지난주 SK(주) C&C와 IBM이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공식 오픈했습니다. 연면적 2만250평(전산실 규모는 5600평)의 SK 판교캠퍼스 데이터센터(IDC)에 IBM이 일부 공간을 임대한 형태입니다. IBM의 47번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셈이지만, SK(주) C&C과 보다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할 방침입니다. 내부 시스템 등 기본 골격은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IBM이 2014년 인수)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그 외 상면공간을 활용해 보다 긴밀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한 것이 강점입니다.
SK(주) C&C는 이와 함께 ‘클라우드제트(www.cloudZ.co.kr)’라는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습니다. 사용자들은 이곳에서 IBM 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도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비스(IaaS)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SK(주) C&C는 단순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이외에도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테면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IBM의 인지컴퓨팅 ‘왓슨’을 통해 은행상담로봇(로봇 텔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는 기존 시스템과도 연계가 필요한 만큼 기존에 SK(주) C&C가 수행하던 시스템통합(SI) 역량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공공분야 클라우드 서비스 진출을 위해 별도의 물리적인 공간 및 포털도 준비 중입니다.
특히 양사는 기존에 한국에 진출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제공하지 못한 진정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국내 기업고객들은 클라우드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양사가 이러한 클라우드 전환 로드맵을 고객에 따라 단계별로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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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양사의 협력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국내외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클라우드 패러다임 바꾼다…SK-IBM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출범
SK(주) C&C와 한국IBM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주) C&C와 한국IBM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가동을 기념하는 ‘코그너티브 클라우드 커넥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SK(주) C&C 이호수 사장은 “글로벌 최고수준의 클라우드 센터가 국내에도 오픈됐다”며 “많은 기업에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프라가 클라우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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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SK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어떤 모습일까
SK(주) 판교캠퍼스 내에 구축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IBM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의 기술 및 인력, 운영 노하우를 접목시켰다. 즉, IBM이 SK(주) C&C의 데이터센터(IDC) 공간 일부를 임대하는 형식이다. IBM의 전세계 47번째, 아태지역에선 9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다. 전세계 IBM 소프트레이어 데이터센터와 동일하게 시스템 유닛 단위인 ‘POD(Point of Delivery)’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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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클라우드 보안 인증 신청 봇물, 올해 5~6곳 예상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신청하는 기업이 최소 5~6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는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성을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절차로, 공공기관은 인증을 받은 기업들의 클라우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KISA 측은 내년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대한 인증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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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4년 후 현재 2배로”
24일 시장조사기관 IDC는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0년 19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6년 전망치인 965억달러의 두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 시장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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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로 진화하는 SW제품, ‘감사’ 없어질까
사용자가 데스크톱 PC 등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가 구독(Subscription) 방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진화하면서 SW공급업체들의 감사(Audit)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된다. 그동안 주요 SW업체들은 자사의 SW 라이선스를 구매한 업체들이 실제 사용규모를 조사하는 감사 활동을 펼쳐왔다. 클라우드 방식은 사용자가 웹페이지에 로그온해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감사가 이뤄질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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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로 아직도 저장만 하니?…클라우드 시대, HDD의 생존법
외장하드가 진화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외장하드나 네트워크스토리지(NAS) 등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대한 종말론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본연의 기능인 ‘저장’ 이외에 다양한 기능과 결합되며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 22일 웨스턴디지털(WD)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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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다우IDC 마포센터’ 오픈
다우기술(대표 김윤덕)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재화스퀘어 빌딩에 ‘다우IDC 마포센터’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마포센터는 모든 설비가 장애에 대비한 이중화 및 N+1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24시간 모니터링, 보안 및 접근 통제 시스템을 갖추어 전문 데이터센터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마포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총면적 약 1200㎡로 중립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충분한 시설과 공간을 갖추도록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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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스, 클라우드사업 잰걸음…문서중앙화 솔루션 SaaS로 공급
보안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전문 제공하는 코마스(대표 김종원, 김용배)가 클라우드를 통한 보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코마스에 따르면 문서중앙화 솔루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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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SW, 시스코 x86 서버에서도 구동
하이퍼컨버지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뉴타닉스(www.nutanix.com)는 시스코의 랙마운트형 x86 서버인 UCS C 시리즈 서버에서 자사의 소프트웨어(SW)를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뉴타닉스의 SW는 기존에 델, 레노버 서버에서만 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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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통해 AWS 클라우드로 이전
베스핀글로벌(www.bespinglobal.com 대표 이해민)은 스마트 교육 온라인 플랫폼 ‘에듀클라우드(www.educloud.co.kr)’를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으로 이전, 글로벌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에듀클라우드에선 아두이노나 스크래치, 엔트리와 같은 소프트웨어(SW) 교육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교육용 앱, 레고, 가상 및 증강현실(AR/VR) 등을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과 에듀테크 기업 등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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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부산 산단 클라우드 시범사업 본격화
더존비즈온((www.duzon.com 대표 김용우)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차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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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SaaS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www.ksystem.co.kr 대표 권영범)은 오는 24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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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네트, MS 애저 기반 인적성검사서비스 출시
스퀘어네트(www.squarenet.co.kr 대표 장형문)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 기반으로 온라인 진로적성 진단 프로그램 ‘에듀캣(eduCAT)’을 출시했다고 23일 발혔다. 에듀캣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클론매칭(Clone-Matching)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 탐색 및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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