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이용한 인공지능 개발, 에너지 절감·교통난 해소에 활용
과기연구회, 5년내 상용화 목표… '수퍼브레인 융합연구단' 출범
박건형 기자 defying@chosun.com
[2016.9.8.]
전례 없는 무더위가 지나가자 이번에는 전기요금이 걱정이다. 에어컨 사용에 누진제까지 적용되면 전기요금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집 안 곳곳의 에너지 사용을 감시하고 효율적으로 절감해주는 방법은 없을까?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손잡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섰다. 각 기기를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모은 뒤 인공지능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방안을 찾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표준과학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지식기반수퍼브레인 융합연구단'을 출범시켰다. 5년 내에 상용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단장을 맡고 있는 표철식 ETRI 박사는 7일 "전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지만, 사물인터넷으로 모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한 방안이 없다"면서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스스로 분류하고 이를 이용해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연구단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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