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서비스도 클라우드가 대세...서비스형 보안이 중소기업 보안 역량 높여줘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2016.10.03.]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보안(SECaaS, SECurity as a Service)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세를 확대하고 있다. 지능형 보안 위협이 대기업 협력사 등 중소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외 보안 업계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략에 나섰다.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그동안 공공기관과 대기업 의존도가 컸다. 2015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정보보안 제품·서비스 수요처별 매출 비중은 대기업이 71.7%를 차지했고, 절대 다수인 중소기업은 28.3%에 불과했다. 대다수 중소기업이 비용과 인력 투자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보안을 뒷전으로 미뤄둔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크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보안과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보안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용되는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형 보안은 후자에 해당하는데, 기존에 기업 내에 구축해야 했던 보안 솔루션을 서비스 형태로 필요한 만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형 보안은 비용 절감 측면 이외에도 항상 최신의 보안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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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은 최근 중소기업 대상 표적 공격 및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SEP)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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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중소기업이 이메일을 통한 지능형 표적 공격과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메일 랜섬웨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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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는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서비스 신청만으로 기존 구축형과 동일한 수준의 전문적인 이메일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지란 더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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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와 비교하면 한국은 아직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낮지만, 점차 의식이 개선되면서 관련 보안 서비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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