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SDS, 클라우드 사업 행보는?
삼성전자,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낙점… 삼성SDS '고심'
[김국배기자] 삼성그룹 IT서비스 회사인 삼성SDS와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관계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둘러싸고 미묘한 관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클라우드 활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외부에 맡기고 나선 것. 삼성SDS가 클라우드를 비롯한 그룹 IT 서비스를 한 축을 담당해 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클라우드 기반 영업관리지원시스템을 구축에 관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장의 영업관리를 혁신하기 위한 방안으로 영업관리 활동 전반을 지원하는 '세일즈 클라우드' 제품을 도입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삼성전자 영업 담당자들은 세일즈 클라우드를 사용해 모든 영업 관련 활동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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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삼성전자는 한때 삼성SDS와 함께 S클라우드 등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그 동안 해외 사용자 대상 글로벌 서비스 등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당 부분 이용해 왔다. 삼성전자가 매년 AWS에 지불하는 비용만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조이언트 인수는 AW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조이언트는 AWS, MS 등과 경쟁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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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SDS는 시스템통합(SI)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2016'에서 만난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 부문사장은 "삼성SDS의 첫 번째 화두는 변화"라며 "솔루션 사업 변화 방향 중 하나는 'SaaS화"'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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