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IaaS 브랜드 ‘소프트레이어’ 없애고 ‘블루믹스’로 통합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6.10.30.]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이 지난 2013년 인수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인 ‘소프트레이어’ 브랜드를 없앤다. 대신 자사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인 ‘블루믹스’로 이를 통합한다. IaaS와 PaaS, 두 개의 개별적인 클라우드 브랜드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IBM은 최근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BM 블루믹스 웹페이지를 통해 인프라(네트워킹, 스토리지, 컴퓨팅)와 함께 운영체제(OS)와 미들웨어, 런타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즉, 블루믹스 서비스에서 베어메탈서버와 같은 기존 소프트레이어의 컴퓨팅 서비스를 주문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발표와 함게 IBM은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IBM ID를 이용한 단일 콘솔에서 블루믹스와 소프트레이어 자산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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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는 IBM이 소프트레이어 뿐만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이 타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클라우드 브로커’로 변화하겠다는 계획에 이어 나온 것이다. 외신들은 IBM이 기존 ‘시스템 통합(SI)’ 기업에서 ‘서비스 통합’ 기업으로의 변신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매트릭스’라는 ITaaS(서비스형 IT)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클라우드 브로커리지 기업  ‘그래비탄트’를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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