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바튼 맥킨지 회장 "사물인터넷, 전통 사업 모델 파괴"
세계경제硏,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의 미래' 국제회의 개최
"사물인터넷 완전히 수용한 기업 찾기 쉽지 않아"
"오늘날 육체활동의 45%가 자동화될 수 있다"
남빛나라 기자 south@newsis.com
[2016.10.28.]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도미니크 바튼 맥킨지앤컴퍼니 글로벌회장은 28일 사물인터넷(IoT)이 불러올 변화와 관련해 "전통 비즈니스(사업) 모델이 파괴되고 혁신의 새 개척지가 부상하며 (기업들은) 조직적인 변화와 새 인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튼 회장은 이날 세계경제연구원이 UC버클리대 국제경제라운드테이블·맥킨지앤컴퍼니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의 미래'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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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품을 소유한다는 개념 자체가 크게 변할 것"이라며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를 보면, 소비자들은 테슬라의 자동차를 산다기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듯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기업들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텐데 현재 사물인터넷을 완전히 수용한 기업들을 찾기 쉽지 않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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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물인터넷의 규제는 매우 복잡한 사안이지만 정책 입안자들이 규제를 잘 정비해줘야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물인터넷이 자리 잡은 모범 사례로는 독일과 싱가포르를 꼽았다.
독일은 제조업 육성 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사물인터넷으로 제조업의 자동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데 나섰다.
싱가포르는 최초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운영하고 공공서비스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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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날 육체활동의 45%가 자동화될 수 있다"며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양극화현상이 심해진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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