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팅업계, 클라우드 사업 전환 더디다

가비아만 매출비중 10% 유지
나머지 업체 '한자리수' 그쳐
사업선언이후 수년째 '제자리'
기존 중기 고객사 도입 꺼려

이경탁 기자  kt87@dt.co.kr
[2016.11.10. 16면]

국내 호스팅 업계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뛰어든다고 선언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진척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스팅 서비스 기업인 가비아(대표 김홍국), 코리아서버호스팅(대표 조명래), 케이아이엔엑스(대표 이선영, KINX)의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가비아를 제외하고 아직 '한 자리 수' 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비아만 현재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10%를 차지하고 있다.

호스팅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일정 비용을 받고 데이터센터 내 상면, 회선, 서버 등을 임대 해주는 것이다. 과거 자체 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하지 못한 기업들은 호스팅 서비스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처음 들고 나온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등장과 함께 상황이 달라졌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 운영체제(OS)를 통해 단 몇 분 만에 서버의 생성, 확장 및 구축을 구현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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