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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2-01 13:47
[빅데이터&IoT] [한국경제] 사물인터넷·AI·바이오…'스타벤처' 키우는 벤처캐피털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684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13070531 [2094]

사물인터넷·AI·바이오…'스타벤처' 키우는 벤처캐피털

세계는 벤처투자 전쟁 중
'창업대국' 중국 비결은 8000여개 벤처캐피털
한국은 VC 겨우 115개
모태펀드 2년째 예산 없어…투자 불씨 꺼질까 우려
에어비앤비, 우버, 샤오미, 다음카카오…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들 기업에는 닮은 점이 하나 있다. 벤처캐피털로부터 사업자금을 받아 ‘스타 벤처’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던 사업 초기에 벤처캐피털이 ‘수혈’한 자금은 이들 기업의 도약을 이끈 밑거름이 됐다. 벤처캐피털은 ‘위험을 감수한 투자’ 덕분에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돈은 다시 또 다른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들어가 ‘제2의 우버’ ‘제2의 카카오’를 키우는 종잣돈으로 쓰이고 있다. 이처럼 건강한 ‘벤처 투자 생태계’가 형성되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많은 청년이 취업이 아닌 창업을 길을 선택하게 된다. 국가적 과제인 청년 고용이 늘어날 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바이오 의약품 등 분야 스타트업들이 대거 배출된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전 세계가 벤처투자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오상헌 / 김태호 / 이동훈 기자  ohyeah@hankyung.com
[2016.12.01. B1면]

벤처 열풍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 

영국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벤처 투자액은 1358억달러(약 158조원)로 집계됐다. 2014년의 935억달러(약 109조원)보다 45% 늘어난 수치다. 세계 벤처 투자금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떨어지다 2014년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

<중략>

벤처 투자 증가율로 따지면 세계 1위는 중국이다. 지난해 1716개 업체에 450억달러(약 51조원)가 투입됐다. 이는 1년 전(177억달러·20조원)에 비해 무려 154%나 늘어난 수치다. 중국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벤처 대국’이 된 비결은 뜨거운 창업 열기와 잘 발달한 벤처 인프라 덕분이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중국에서 새로 문을 연 기업은 401만개. 하루 평균 1만4000여개 스타트업이 창업한 셈이다. 8000개에 달하는 벤처캐피털은 이 중 ‘될성부른 기업’을 골라 자금을 투입해준다.

유럽도 지난해 벤처투자 금액을 늘렸다. 지난해 38억유로(약 4조7759억원)를 투입, 전년(36억유로)보다 5%가량 확대됐다.


한국 벤처투자 시장도 성장중

벤처투자 열풍은 한국에서도 불고 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 금액은 2조858억원으로 2014년(1조6393억원)보다 27%나 늘었다. 같은 기간 벤처캐피털의 투자를 받은 기업 수도 901개에서 1045개로 확대됐다. 이런 기조는 올 들어서도 유지되고 있다. 올해 1~9월 벤처캐피털의 투자 금액은 1조481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5583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투자기업 수는 789개에서 867개로 확대됐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을 확대시킨 일등공신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성장사다리펀드, 산업은행 등 정책자금 집행기관이다. 이들이 벤처 육성을 위해 수조원의 정책자금을 푼 덕분에 벤처투자 시장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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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키워야 미래 있다”

많은 전문가는 침체에 빠진 한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해법으로 ‘벤처기업 육성’을 꼽는다. 높은 실업률, 부족한 미래 성장동력 등 기존 시스템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우리 경제의 불안요소들이 벤처 육성을 통해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벤처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벤처기업 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이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기술 생명과학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산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동안 국내외 기업들에 엄청난 사업기회가 열릴 것이며, 그 기회의 상당 부분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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