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빅데이터 시장 8대 전망
Ann Bednarz | Network World
[2016.12.14.]
시장조사업체 오범(Ovum)은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2016년 17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9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에는 인프라 개선, 역량 강화, 기술 선택권 확장 등의 새로운 숙제가 주어지고 있다. 2017년 역시 빅데이터 전문가에게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다. 업계 애널리스트, 기술 전문가가 내다본 시장 전망을 정리했다.
1.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수요는 시들해질 것이다.
오범은 최근 발행한 빅데이터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4년 간 데이터 과학자 직군에 대한 수요가 보합세를 보여왔다는 인디드 닷컴(Indeed.com)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학계의 데이터 과학자 인력 배출이 증가한 점 역시 인력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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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데이터 과학 조직이 활발하게 신설될 것이다
기업 내에서 데이터 과학자와 데이터 엔지니어의 역할은 서로 차이가 있다. 데이터 과학자가 가설을 설정, 시험하는 직무라면, 데이터 엔지니어는 데이터 세트 선택, 클러스터 공급, 생산 알고리즘 최적화를 맡는다. 그리고 데이터 과학자가 개발하는 모델과 가설이 데스크톱에서 정상 작동하려면, 두 직무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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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데이터 로컬화에 대한 압박이 심화될 것이다
글로벌 법률 업체 모리슨 & 포에스터(Morrison & Foerster)는 프라이버시 관련 법률이 강화하면서 데이터를 자국 내에 보관하라는 압박이 심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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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업의 데이터 수익화 노력은 힘겹게 진행될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기업에겐 데이터 상품화와 관련한 많은 선택지가 존재하지만, 그것이 그리 간단치만은 않은 과정이고 실제로 많은 기업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는 최근 발간한 'IDC 미래지평: 국제 CIO 아젠다 2017 전망 보고서'를 통해 많은 기업 리더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유의미한 상품,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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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데이터 호수가 마침에 실용될 것이다
데이터 매니지먼트 업체 렐티오(Reltio)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레이먼 첸에 따르면, 초기에 데이터 레이크를 도입한 많은 기업은 단순히 스토리지와 프로세스 관련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이 아니었다. 거대 빅데이터 풀로써 더 나은 시각을 도출하는 서비스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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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가 가속화될 것이다
렐티오의 첸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 러닝 시장에서 활발한 인수합병 행보가 전개되고 있다. 인수자의 주요 관심은 역시 AI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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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IoT 아키텍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IDC는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가 2020년 1조 4,6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업체 테라데이타(Teradata)의 IoT 기술 마케팅 전문가 댄 그래험은 “HR 영역에서 사물인터넷 아키텍트의 인기는 데이터 과학자를 능가할 것이다. IoT의 성장은 엣지 컴퓨팅과 IoT 운영 디자인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관련 전문 역량을 지닌 인력의 유입 역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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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트리밍 애널리틱스가 부활할 것이다
동작 중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사실 새로울 것이 없는 기술이다. 이벤트 프로세싱 프로그램이 처음 등장한 것은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오범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이 특수 용도의 기술에서 더 보편적인 도구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오픈 소스 기술과 확장형 상용 인프라 스트럭처(scalable commodity infrastructure)의 확산은 실시간 스트리밍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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