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IoT망 추가요…'로라' 이어 'NB-IoT' 도입 검토
KT·LGU+ 공동 추진 협대역기술 도입…작은 전송량 로라 기술 방식 보완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2016.12.15.]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에 '로라(LoRa)' 기술방식을 채택한 SK텔레콤이 '협대역IoT(NB-IoT)' 기술 방식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IoT는 KT와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내년 1분기중 선보이기로 한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로라가 기술적으로 NB-IoT보다 우위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15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네트워크 장비 기업들과 접촉하며 NB-IoT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로라 기술 방식을 채택한 IoT 전국망을 구축해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150여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시간 주차 공유 등 20여개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이 NB-IoT를 도입하면 로라와 함께 2개 망으로 IoT를 운영하게 된다.
로라는 900메가헤르쯔(Mhz) 대역의 비면허 주파수를 이용하는 기술이며 전력 소모가 적어 최대 10년까지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초당 전송 용량이 최대 10킬로비트(Kbps)에 불과하다는 점이 약점이다.
NB-IoT는 이에 반해 기존 면허 대역을 이용하며 150K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아직 표준화가 완성이 안돼 시장 진입이 늦었으며 통신 모듈이 로라에 비해 비싼 것이 단점이다. NB-IoT의 커버리지(전파 도달 거리)는 15Km이며 로라는 10Km이다.
이러한 기술적 차이로 인해 로라는 소량의 데이터를 간헐적이며 지속적으로 전송할 필요가 있는 전기ㆍ가스ㆍ수도검침 및 위치추적 등의 서비스에, NB-IoT는 데이터 전송 용량이 더 필요한 산업 인터넷에 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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