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빅데이터 사고 파는 데이터 거래소 나온다
"자연 자원 빈국에서 데이터 자원 부국으로 도약"
허준 기자 jjoony@fnnews.com
[2016.12.15.]
카드사나 통신사 등 기업들이 사업과정에서 확보한 고객들의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가 오는 2018년 만들어진다. 실제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거래를 통해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사회를 마들기 위한 거래소다.
일단 내년부터 정부 주도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현재 데이터진흥원이 운용하는 데이터스토어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확충해 2018년에는 데이터 거래소로 명칭을 바꿔 공식 거래소를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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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은 이미 빅데이터 거래 활성화 단계
이미 중국은 지난해부터 7개의 빅데이터 거래소 시장을 개설해 데이터 유통 및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거래소에는 100여개 이상의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미국도 데이터 브로커 제도가 활성화돼 데이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내 데이터 브로커 업체 수는 약 650개, 연 매출 규모는 1560억 달러(약 184조원)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 역시 '마이 데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계학습 포맷의 개인 데이터 제공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장터를 정부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정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해당 개인의 동의하에 다른기업에게 제공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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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자원 빈국에서 데이터 자원 부국으로 도약"
아울러 정부는 유력 포털 사이트와 협력해 지능정보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되는 △검색 △위치 △구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4대 데이터를 일반에 테스트 자료로 제공키로 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거래 패턴분석을 통한 부당거래 및 탈세 탐지, 기후 분석을 통한 농산물 수급 조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 촉진을 위해 국가데이터 관리체계를 확립해 기계가 학습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자연 자원 빈국에서 데이터 자원 부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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