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금융 등 클라우드 시범사업 추진

미래부, '클라우드 규제개선' 간담
의료·교육 등 분야서도 활성화
아이디어접수후 추가사업 추진
핀테크 업체 금융권 정보 활용
SW형 SaaS 개발 지원 방안도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2016.12.28. 14면]

정부가 내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도입 확대를 위해 금융 분야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또 의료, 교육 등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를 접수한 후 추가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는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다양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부는 올해 클라우드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용을 저해하는 규제개선을 대거 추진했다. 지난 1월 국토부의 지능형 홈네트워크 기술기준을 개정해 아파트 단지 내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이용해도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이버대학의 서버·네트워크 설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허용했고, 병원에서 내부 보관했던 전자의무기록도 클라우드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을 통해 1개 기관이 연내 1개 클라우드 사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우선도입 기관 3곳을 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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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미래부는 내년 금융권 클라우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핀테크업체들이 금융권 커뮤니티 정보 등을 이용해 소프트웨어(SW)형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금융권이 가지고 있는 클라우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금융업 전체로 확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의료, 교육 등 다른 분야에서도 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시범사업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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