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사물인터넷·인공지능은 인간을 자유롭게 할까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말하는 혁신
“음성인식 비서와 대화하고
자율차 공유하는 세상 올 것”
개인들 기술발전 혜택 보겠지만
제일 크고 좋은 몫 누가 차지할까
이완 기자 wani@hani.co.kr
[2017.01.16.]
끝없이 뻗은 도로.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모여 있는 새너제이까지 가는 800여㎞는 졸음과의 싸움이다. 모하비사막 등 황무지를 달리며 운전만 8시간. 출발한 지 2시간쯤 지나자 전시회장에서 본 자율주행차가 저절로 떠오른다.
“헤이 퓨처, 이제 운전대를 잡아볼래?” 말을 알아들은 자율주행차는 바로 자동운전 모드로 전환한다. 남은 6시간은 잠을 잘 수 있다.
‘빠아아앙!’ 뒤차의 경적에 상상은 깨져버렸다. 지난 7일(현지시각) 전시회장에서 본 미래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 실리콘밸리로 가는 길은 왜 자율주행차가 필요한지 느끼게 하는 시간이었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자율주행·사물인터넷·인공지능은 인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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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가 일하는 엔비디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운전자 보조 기능을 선보였다. 운전자 시선의 방향을 파악하고 입 모양을 읽어 졸음 등 위험한 상황을 경고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믿고 운전대를 맡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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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에서 일하는 오상민씨를 만났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전시회에서 스포츠실용차(SUV)형 전기차 ‘FF91’을 선보였다. ‘FF91’은 주차장 번호만 알려주면 스스로 주차하는 자율주행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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