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MS 가세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 글로벌 기업 격전지로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7.2.20.]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마침내 국내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공식 오픈하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합니다. MS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MS 애저 코리아 라이브’ 행사를 개최하고 이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0일 현재 이미 고객들은 MS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에서 국내 리전(복수의 데이터센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한국 리전의 정식 명칭은 ‘대한민국 중부(Korea Central)’와 ‘대한민국 남부(Korea South)’입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는 부산 LG CNS와 KT의 목동 제2데이터센터 등을 임대해 국내 인프라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해의 KT 데이터센터도 일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은 보안 등의 문제로 구체적인 위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MS의 가세에 따라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이미 지난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오픈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IBM 등과 3파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미 두 회사가 선빵(?)을 날렸기 때문에 MS의 국내 데이터센터 오픈은 그다지 새로운 모습은 아닙니다만,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1일 개최되는 행사에선 ‘애저의 아버지’로 불리는 유세프 칼리디 MS 본사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자사 클라우드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며, 16개의 파트너사들도 참석해 애저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지난주에는 AWS가 클라우드 기반 영상회의서비스를 출시하면서 ‘UCaaS’ 시장 진출을 알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르면 3월 중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사업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 민간기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클라우드 혁신센터, 공공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통해 담당합니다. 지난해에는 다소 늦게 시작돼 늑장대응이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IBM이 국내에서 인공지능 ‘왓슨’ 기반의 보안관제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도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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