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빅데이터 본인 동의없이 매매 허용…개인정보 가공시
상품·서비스 개발 돕지만…회색지대 정보 논란
이춘규 기자 taein@yna.co.kr
[2017.2.28.]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 정부가 기업들이 고객으로부터 얻은 개인정보를 가공하면 본인 동의 없이도 빅데이터의 매매를 허용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빅데이터 매매를 위해 기업들이 지켜야할 개인정보 가공방법을 담은 개정 개인정보보호법 지침을 내놨다.
오는 5월 30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를 충분히 가공하면 본인의 동의가 없을 경우라도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을 위한 2차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가 기업 간의 빅데이터 매매를 인정하는 것이다.
지침에는 신용카드나 소매점 구매 이력, 자동차 주행데이터, 대중교통이용 데이터, 가전제품 스마트데이터 등 5개 항목의 개인정보 가공 가이드라인이 담겨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은 삭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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