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IT서비스 업계, 새 먹거리는 ‘CSI’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7.03.20.]
국내 IT서비스 업계가 CSI, 즉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존 레거시 시스템 혹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합·관리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CSI)란 기업이 기존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의 복잡성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클라우드 통합을 위한 SI서비스인 셈입니다. 즉 업체 스스로가 ‘시스템 통합(SI)’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통합(CSI)’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같은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 사이에서 역할을 하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비단 IT서비스 업체 뿐만 아니라 솔루션 유통이나 호스팅 사업을 영위하던 업체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좀 더 큰 그림에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로 분류되는 영역인데요. 기존 IT환경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 컨설팅, 이행, 관리까지 모든 것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오는 2018년까지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약 75% 정도가 MSP를 통해 이전 및 운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기술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만큼, 1~2년 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주목됩니다.
또 지난주에는 미래부와 KISA가 최근 발주한 ‘클라우드 SaaS 보안인증 기준 개발 및 시범적용’ 사업 수행을 위한 업체로 ‘한국아이티평가원’을 선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KISA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에 적용 가능한 대표 SaaS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인증기준 및 점검 방법론 등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다만 멀티테넌트 등의 측면에서 SaaS에 특화된 인증 평가 기준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밖에 병원들의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목됩니다. 가천길병원과 부산대에 이어 대전에 위치한 건양대병원도 왓슨 기반의 의료지원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다만 건양대병원의 경우 SK(주) C&C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SK C&C의 AI 에이브릴 및 IBM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의료진에 최적화된 치료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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