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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0 16:14
[빅데이터&IoT] [매일경제] "IBM 왓슨 넘자"…24시간 건강관리 `한국형 AI닥터` 만든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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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303201 [2213]

"IBM 왓슨 넘자"…24시간 건강관리 `한국형 AI닥터` 만든다

임신 정신건강 피부관리…세브란스 `웰니스 매니저봇`, 2020년까지 시스템 구축
진료 넘어 일상서 맞춤상담…글로벌 시장 진출 노린다


신찬옥,김동은,박창영,정지성,박은진,오찬종 기자
[2017.05.05.]


# 2020년 대한민국, 임신부 김 모씨는 'AI 건강관리 매니저'와 하루를 시작한다. 챗봇은 문자와 음성으로 어제 운동량과 식사량을 알려준다. 가볍게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오늘 스케줄에 맞춰 날씨와 미세먼지 수치를 챙겨본다. 사흘 전부터 피부에 난 반점이 신경 쓰이던 김씨는 사진을 찍어 채팅창에 올렸다.

챗봇은 "가벼운 증상으로 보이는데, 관찰한 후 병원에 가야 하면 알려드릴게요"라고 대답한다. 병원 스케줄을 점검해 언제쯤 예약이 가능한지도 알려준다.

흔히 인공지능(AI) 닥터라고 하면 의사처럼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이 같은 모습은 현재 일부 병원에서 실현되고 있다. 작년 12월 가천대 길병원이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한 데 이어 부산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5곳이 다학제 협진 방식으로 AI를 의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대형 병원들은 왓슨과는 다른 영역에서 '한국형 AI 닥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AI가 진료실보다는 병원 시스템을, 의료보다는 헬스케어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데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손잡고 '한국형 AI 닥터'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임신·육아, 정신건강, 피부이상 등 세 분야를 아우르는 '웰니스(Wellness·웰빙과 건강의 합성어) 동반자 서비스'다. 2020년까지 전문의학 지식 데이터베이스(DB)와 공공의학 지식 DB를 구축하고, 이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음성과 텍스트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챗봇' 시스템을 만든다는 목표다.

이 프로젝트는 알파고 쇼크 이후 한국형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개발하자는 취지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는 '자율지능 디지털 동반자 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의료 부문의 세브란스병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 대학과 기업들이 선정됐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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