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VR도 그 중심은 인간 올해 IT 화두는 '휴머니즘'
신제품.서비스 발표하는 개발자대회서도 혁신 키워드로 떠올라
인공지능 적용한 CCTV로 얼굴 인식해 도시 범죄 줄이고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끼리 VR로 대화.회의도 가능해져
기술발전이 공공사회에 기여
인간중심의 하이테크 기술 빗장 풀고 대부분 무료공개
구글.애플이 주도하는 시장서 국내 스타트업에 추격 기회
김미희 기자 elikim@fnnews.com
[2017.05.16.]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일제히 휴머니즘을 내세우고 있다.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신기술 및 제품.서비스를 발표하는 연례 개발자대회에서 '보다 나은 인류의 삶', 즉 휴먼(HUMAN)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에 열린 엔비디아와 페이스북 개발자대회에선 각각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학습) 등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폐쇄회로(CC)TV로 범죄를 예방하고, 가상현실(VR)을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얼굴(아바타)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상이 열렸음을 보여줬다. 또 MS는 누구나 AI비서를 통해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도 국제무대에서 발표할 수 있는 동시번역 프레젠테이션 기능 등을 선보였다.
게다가 글로벌 IT업계가 주목한 '인간중심 하이테크'는 대부분 프로그래밍 설계도를 무료로 공개(오픈소스)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IT기업들이 기술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확산되고 있다.
■AI도시로 공공 안전성 높이고, 소셜VR로 원격의료 등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페이스북 'F8'에 이어 이달 초 잇달아 열린 MS의 '빌드'와 엔비디아 'GTC' 등 연례 개발자대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인류'다. 페이스북은 VR앱인 '페이스북 스페이스' 베타 버전을 공개,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이 VR를 통해 한 공간에 모여 대화나 회의를 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국경을 초월한 원격의료 및 회의, 교육 등에 활용될 것으론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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