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클라우드 동향] 기업 핵심 솔루션에 침투하는 클라우드·AI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2017.05.22.]
지난주 기업의 핵심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의 리더, SAP의 연례 컨퍼런스 ‘사파이어 나우’에 참관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SAP 역시 수년 전부터 다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을 인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올해 사파이어 행사에서 발표된 주된 내용은 SAP S/4 하나(HANA) 클라우드와 같은 코어 플랫폼에 머신러닝과 같은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시킴에 따라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SAP는 올 초 발표한 사물인터넷(IoT) 브랜드인 ‘SAP 레오나르도’를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아우르는 ‘디지털 혁신 시스템’으로 확장한다는 내용을 컨퍼런스 기간 내내 강조했습니다.
ERP는 기업의 재무부터 영업, 인력관리(HR) 등 프로세스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입니다. ERP에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IoT 등이 접목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SAP는 ‘레오나르도’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 시스템 이외에도 100% 클라우드 기반으로 출시한 중소기업용 ERP ‘바이디자인’ 공략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바이디자인의 공략 대상은 약 250~15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소기업(SMB) 및 대기업의 해외 지사입니다. 특히 인수합병(M&A) 기업의 경우 바이디자인 도입을 통해 성공적인 통합이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국내에서도 현지화는 마쳤고, 조만간 1~3곳의 전담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SAP는 구글과의 클라우드 분야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자사의 ERP 솔루션 등을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구동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구글의 주특기인 머신러닝 분야에서도 보다 깊은 협력을 할 방침입니다. 이미 구글의 오픈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우 등이 SAP의 ERP에 접목됩니다.
때마침 구글도 이 기간 개최한 ‘구글 I/O’ 컨퍼런스를 통해 ‘2세대 클라우드 TPU(Tensor Processing Unit)’를 공개했는데요. 이는 머신러닝 모델의 실행과 학습이 모두 가능하며, 최대 180테라플롭스(Tflops)에 달하는 부동 소수점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편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필수인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가비아가 획득했다는 소식도 지난주 전해졌습니다. KT,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에 세 번째입니다. 이 다음은 누가 될까요. NHN엔터테인먼트 등이 다음 타자라는 소문이 들립니다. 인증을 받은 기업이 늘어난다는 것은 공공기관 입장에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아지는 셈인데요. 과연 새 정부 들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아래는 지난주 국내에 전해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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