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2.0, 기보도 없이 스스로 배우고 실력쌓아
■ 세계 최강 커제9단 꺾은 알파고 2.0 어떻게 달라졌나
김미지 기자 miji4695@yeongnam.com
[2017.05.25.]
지난해 3월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를 통해 진행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대결이 너무 강렬해서일까. 23일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펼쳐진 ‘바둑의 미래 서밋’ 3번기 1차전에서 만난 커제 9단과 알파고 2.0의 대결에 대한 관심은 예전과 달랐다.
이세돌 9단과의 대결에선 ‘인공지능이 과연 인간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렸다. 다섯차례 대국이 진행되는 일주일 내내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경기는 매체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결과는 4대 1로 알파고의 승리였다.
‘세기의 대결’ 이후, 다음 알파고의 상대는 알파고가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 호언장담했던 중국의 커제 9단이 됐다. 그의 자신감과 달리 IT업계 전문가들은 알파고의 승리를 내다봤다.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이후, 알파고는 ‘알파고2.0’으로 불리며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다. 최근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서 유명 바둑기사들과의 대결에서도 60전 60승을 거둔 것도 알파고2.0이었다.
따라서 자연스레 이번 대결에선 ‘알파고가 얼마나 성장했을까’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대국에서 알파고는 커제 9단에게 289수 만에 백 1집반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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