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해 7월 세계 4대 인공지능(AI) 연구소로 꼽히는 프랑스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현 네이버랩스 유럽)을 1000억원 안팎에 인수했다. XRCE의 특허보다는 80여 명에 이르는 AI 전문 연구원을 영입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4월에는 홍콩과학기술대와 공동으로 홍콩에 AI 연구소를 세웠다. 홍콩과 중국 선전, 동남아시아 지역의 AI 인재를 끌어들이는 거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대학이 제대로 된 AI 연구인력을 길러내지 못해 해외에서 인재를 영입할 루트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와 네이버 라인은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뽑기 위해 실무교육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패스트캠퍼스와 손을 잡았다. 패스트캠퍼스의 블록체인 관련 수업을 듣는 개발자 가운데 우수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블록체인 등 기술 관련 전문가는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따로 정원을 두지 않고 수시로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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