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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클라우드 서비스
보그를 비롯해 세계 10대 잡지 중 80%가 어도비의 `디지털 퍼블리싱 스위트'제품을 이용해 디지털 잡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PDF로 전세계 어디서나 각광받는 어도비는 PDF를 기반으로 디지털 출판,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통섭, 융합되며 새로운 가치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먼저 출시한 어도비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올해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어도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어도비 본사의 다양한 제품, 마케팅 전략과 더불어 올해 국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디지털마케팅 △스마트 교육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을 공략, 지난해 전년도 대비 20%대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첫 선보이는 클라우드..중소기업 우선 공략=한국어도비의 올해 주요 목표는 지난해 어도비가 미국, 호주 등 주요 선진국에 먼저 선보인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기다.
어도비가 지난해 4월 미국, 일본, 호주 등 몇몇 국가에서 출시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지난해 11월말 기준) 100만명 이상이 사용중이다. 이 서비스는 단기간에 서비스 가입자가 순식간에 늘어나 어도비 본사를 들뜨게 했다. 어도비는 올해 순차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은 이달 중순 중소기업용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교육용, 개인용, 엔터프라이즈 용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준영 한국어도비 대표는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마케팅 등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채널과 파트너사들을 통해 서비스 알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어도비는 최근 국내 주요 채널과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고, 이들 외에 통신사, 포털 등 다양한 파트너십 모델을 고민중이다. 현재 한국어도비는 국내에 3군데의 총판과 100여군데에 달하는 리셀러를 확보하고 있다.
◇급성장 예상되는 한국 디지털마케팅 시장=어도비는 3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마케팅 관련 회사들을 인수합병하고 자사의 많은 솔루션들과 이를 결합하면서 디지털마케팅 분야를 강화해왔다. 국내에서도 디지털마케팅분야는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도 지난해와 비교해 두배 정도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지 대표는 한국이 디지터마케팅 분야에 있어 기회가 많은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한국은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온라인화 돼있는 경우가 많다"며 "휴대폰 결제, 모바일 커머스 등 온라인상에서 많은 비즈니스가 일어나면서 이를 분석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교육, 올해가 도화선 될 것=스마트 교육 분야는 한국어도비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사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스마트 교육 시스템을 도입한 13개 시범학교 중 10개 학교가 어도비의 교육용 툴을 선택하는 등 국내 반응이 좋다. 또 올해 시범학교 대상이 500여개까지 급증하면서 올해가 한국어도비의 스마트 교육 사업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 대표는 "스마트 교육은 정부에서 지향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꾸준히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도비 본사의 해외 선진 사례들을 국내에서 알려주고, 지식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 분야 외에도 한국어도비는 PC, 카메라 등 하드웨어 제품에 어도비 포토샵 터치 등 컨슈머용 제품들이 번들로 들어가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어도비는 이미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과 계속 협력 관계를 다져가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에 별도로 10여명 가량의 전담 엔지니어를 본사로부터 지원 받아 운영중이다.
지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당장 매출보다는 점차적으로 수익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클라우드, 디지털마케팅, 스마트 교육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