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차로로 확 넓어진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로, 트럭전용차로, 오토바이전용차로를 만들면 전체 이용객에게 이익일까, 손해일까.
이와 유사한 논란이 이동통신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5세대(G) 통신망에서 특정 데이터를 별도로 빠르게 보내는 문제를 놓고 이통사와 정부·시민단체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5G 네트워크는 데이터 전송 속도가 LTE보다 스무배 가량 빠르다. 고속도로로 치면 차로가 넓어져 차로 운용에 여유가 생긴 것과 유사하다. 이통 업계는 이들 차로를 세분해 자율주행·의료정보·가상현실(VR) 같은 데이터를 각각의 ‘전용 차로’로 보내자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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