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실제 입원하지도 않고 보험금을 타는 일명 ‘나이롱환자’(가짜 환자)등의 보험사기와 연루된 병·의원을 쉽게 가려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보험회사별로 각자 보유한 통계만을 사용해 보험사기 조사에 한계가 있었지만 전체 보험사의 통계 정보와 의료기관 현황을 연계한 빅데이터 시스템이 만들어진 덕분이다.
15일 금융권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이하 신용정보원)은 최근 ‘보험금 청구·지급 정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주요 보험금 청구·지급 분석지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보험사기로 의심이 가는 병의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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