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MC, 기업 범용 시스템 지원을 위한 플래시 스토리지 전략 소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최근 기업 IT인프라의 화두는 비용 대비 효과에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시스템의 표준화, 가상화 및 자동화를 통한 관리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IT시스템의 표준화와 가상화, 그리고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 측면에서 주목받는 것이 ‘플래시(Flash)’ 기술이다.
한국EMC는 9일 개최한 미디어브리핑에서 플래시 기술을 강조했다 한국EMC 허주 이사는 “EMC가 기업의 표준화, 가상화, 자동화를 지원하는 전략에는 플래시 기술이 숨겨져 있다”며 “기업들이 범용적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플래시 기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HDD 위주의 스토리지는 이제 플래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HDD와 플래시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제품에서 벗어나 플래시만으로 디스크를 구성하는 올 플래시 어레이(All Flash Array)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EMC에 따르면 올 플래시 어레이가 75% 성장률로 하이브리스 스토리지, 서버 플래시 등의 방식을 제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플래시 기술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 중 또 하나는 빠른 응답속도를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출현이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허주 이사는 “금융모델링, 빅데이터 분석 등 빠른 응답시간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기업의 비용과 고성능에 대한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EMC는 ‘플래시 퍼스트(Flash First)’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MC는 플래시 기반 기업용 스토리지 개발과 데이터 자동 계층화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플래시 기술을 솔루션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플래시에 최적화된 서버와 스토리지용 EMC 익스트림(Xtream) 제품군을 출시했다.
허주 이사는 “EMC는 상용 SSD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컨트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술 발전도 빠르게 이뤄져 이제는 서버에서 스토리지로 IO를 보낼 때 동시에 중복제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EMC에 따르면 자사의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제품이 지난해 초 출시된 이후 금융 및 제조, 연구개발 등에 주로 보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EMC 유상모 이사는 “올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서 한국EMC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시장이 가장 큰 만큼 이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올 플래시 어레이 등 성장 예상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