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이 가능한 것은 전부 연결될 것이다."
LG CNS가 올해는 `초연결(하이퍼커넥티비티, hyperconnectivity)'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이는 LG CNS의 신사업인 빅데이터 등의 광대한 정보를 연결한다는 의미다.
오는 24일 LG CNS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T콘퍼런스인 `2013 엔트루 월드(Entrue World)'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2001년부터 LG CNS가 자사 사업 소개와 IT트렌드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LG CNS가 주최하는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과거 단순히 IT서비스ㆍIT아웃소싱을 했던 IT서비스기업들이 클라우드, 빅데이터, SNS, 모바일 등이 중시되고 디바이스가 다양해지면서 비즈니스에 도움을 주는 IT로 변화를 통해 신규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초연결은 IT서비스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정보를 연결해서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또다른 서비스나 기술을 창출해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빅3 IT서비스업체의 이같은 메가 콘퍼런스의 주제는 통신서비스나 통신장비 분야 뿐 아니라 시스템통합(SI)ㆍ네트워크통합(NI)까지 영역이 융합되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IT서비스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ICT 영역 속에 녹아드는 분위기다.
이지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이제는 IT서비스기업을 `IT+서비스'기업으로 볼 수 있다"면서 "IT서비스가 외형은 크지만 부가가치는 SW가 더 높아 솔루션사업과 이종사업까지 다양한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어 업종정의가 새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