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가 미래지도 바꾼다
자동차ㆍ기계ㆍ소비재 등 타 산업에 접목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시장변화 주도
기업경영 효율화 등 신비즈니스도 구현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이 90% 이상일 정도로 클라우드가 본격 확산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2011년 클라우드 트래픽은 전세계 트래픽의 39% 차지했고, 연평균 44% 성장이 예상돼 2016년에는 비중이 64%에 육박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다가오는 클라우드 시대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 기기로 데이터에 접근해 자료를 공유할 수 있고, 저렴하게 빅데이터를 저장ㆍ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가치가 창출되면서 서비스, 생활, 기업경영 등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는 불가능했던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 클라우드가 보급 단계에 접어든 만큼 조만간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사업도 성장할 것입니다. 또 클라우드가 자동차, 기계, 소비재, 서비스 등 전 산업 분야에 접목되면서 산업의 혁신은 물론 새로운 융합형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가능했던 서비스의 등장=비용 등의 문제로 기존 컴퓨팅 환경에서는 거의 불가능했던 서비스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S보이스', 애플의 `시리' 등 모바일 음성인식 서비스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모바일 음성인식 서비스는 인식률이 낮아 대중화에 실패했지만 유사한 음성을 검색하는 음성인식 처리가 모바일 기기에서 클라우드로 이동하면서 인식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구글은 클라우드에 성별, 연령별, 방언별로 구분한 총 2300억개의 영어단어를 음성데이터로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기기가 출현 수 있는 이유도 클라우드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배터리 소모가 많은 서비스들이 클라우드로 분산 처리되면서 기기의 형태가 다양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2년 4월 공개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의 경우는 2013년 말에 판매될 예정으로 내장 소프트웨어를 최소화하고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이외에 스마트 시계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애플의 `i워치' 등도 출시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기업 경영 효율화는 물론 신 비즈니스 창출=클라우드 서비스는 개인의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에도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진화 중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방대한 양의 작업을 저비용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IT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헬스케어, 유통 등 전 분야에 적용되는 것으로 미국의 제약회사 릴리는 클라우드를 이용해 유전자 서열을 분석했습니다. 또 일본 전자회사 히타치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생산거점 간에 신제품 조립 등의 업무 노하우를 공유할 때 사진이나 비디오 전송 대신 클라우드 영상회의 서비스를 이용해 가격과 시간을 절감했습니다.
이밖에 자동차, 기계, 전력, 소비재 등 타 산업에 클라우드가 접목되면서 이들 산업에서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도 창출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동화와 클라우드를 연계해 엔터테인먼트, 텔레매틱스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운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자동차+클라우드 분야입니다. 도요타는 기존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도요타는 애저를 통해 자동차의 전력관리, 배터리 잔량 원격점검, 홈네트워크 원격제어 등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클라우드, 국가 경쟁력 강화하는 만큼 보안도 필수=클라우드가 빠르게 미래의 삶을 바꾸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경쟁력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히 클라우드 국가경쟁력 지수에서도 한국은 2012년 세계 8위를 기록해 선진국에 비해 국제정보 교류정책, 보안, 사이버 범죄 예방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국가 경쟁력을 물론 체계적인 클라우드 보안전략을 구축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활성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는 첫번째 이유가 보안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아마존 클라우드, 드롭박스, 에버노트 등 인기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이어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발생하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개인용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통제력은 물론 공용 클라우드의 비용 효율성을 결합한 것으로 서비스 접속이 집중되는 `피크타임' 때는 공용 클라우드를 적절히 할당하면서도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에서는 개인용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