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수 싸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여름 `강남스타일`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기반을 둔 구글 앱스(Google Apps)로 바꿨다. 이전에는 국내 업체 서버에 기반을 둔 이메일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직원들이 해외업무를 수행할 때 시간이나 장소, 기기,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내부 구성원들끼리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YG 측은 "소속 가수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고 직원 중 3분의 1이 해외에 상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믿고 의존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국내 인터넷서점 업체 알라딘도 구글 앱스 도입 업체다. 알라딘은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 체인을 24시간 온라인으로 관리해야 했다.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문서를 여러 직원이 동시에 편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전체 IT 비용을 대폭 줄였다. 알라딘 측은 "구글 앱스는 비싸지 않고 이메일 서버 관리 전담 직원을 고용하지 않아도 돼 매월 4000달러(약 45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혔다.
크리스 셸튼 구글 아태ㆍ일본지역 중소기업 엔터프라이즈 총괄은 1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자간담회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라우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 효율성`에 따른 비용절감이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이전에 대기업에서 부서 하나가 전담하던 일을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간편하게 해결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가 300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