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먹거리로 육성하는 네트워크 사업에서 미국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와의 협력에 나섰다. ‘프라이빗 5G(5세대 이동통신)’로 불리는 5G 특화망을 중심으로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별도 부스를 차리고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소개했다. 길이 85cm, 높이 76cm 크기로 초당 최대 3m 속도로 이동 가능한 로봇 개다. 몸체는 고스트로보틱스에서 제작했지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격 제어를 위해 삼성전자의 5G 특화망 솔루션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