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업체인 밸류액트 캐피탈이 20억 달러 상당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분을 매입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규모 지분을 매입한 이 헤지펀드는 앞으로 MS가 윈도가 아닌 새로운 분야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2일 밸류액트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인 제프리 웁벤은 뉴욕에서 열린 한 서밋에 참석해 "더이상 윈도우는 잊어라"면서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과 클라우드에 MS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웁벤은 최근 저조한 PC 판매에 따른 윈도 사업부문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MS에서 아직 성장 가능성을 목격할 수 있다다면서, MS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활동을 이어주는 배관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웁벤은 MS가 혁신 능력이 없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IT 매니저들은 끊임 없는 변화를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런 특성은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MS는 현재 인스턴트 메시징 어플리케이션과 웹 포털 서비스 등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웁벤은 이런 노력이 올바른 선택이며 앞으로도 계속 추구해야 할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용 가전기기에 서툴다는 평가가 있지만 이는 MS를 평가하는 적당한 잣대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웁벤은 현 MS 경영진의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