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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29 09:16
[한경비즈니스] “빅 데이터가 문화·예술 산업 바꾼다” 함유근 건국대 경영대 교수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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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5… [1446]
약력 : 1961년생. 고려대 정경대학 통계학과 졸업. 미국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MBA). 보스턴대 경영학 박사(MIS전공).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삼성경제연구소 초빙 연구위원. 건국대 경영대 교수(현).
‘돈이 되는 정보’를 찾는 ‘빅 데이터’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정보기술(IT) 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상한 뒤 기업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전 산업군으로 관심이 번지는 중이다.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관건인 가운데 베스트셀러 ‘빅데이터, 경영을 바꾸다’의 저자인 함유근 건국대 경영대 교수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빅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지난 4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T(Culture Technology) 포럼 2013’에서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 산업의 미래’에 대해 주제 발표한 뒤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빅 데이터 시대에는 문화·예술 산업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빅 데이터를 연구하면서 산업 간 연계에 주목하게 됐습니다. 수요를 촉진하고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분야를 막론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와의 교류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함 교수는 “미래 고객인 10~20대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가 바로 문화·예술이고 이를 통해 고객의 선호도나 감정, 상황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관심사 등은 문화·예술 소비를 통해 잘 나타나기 때문에 관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면 고객 경험을 예측하고 미래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콘텐츠를 매개로 이종 간 협력이 커지는 ‘하이포컬래버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문화·예술 산업 발전에도 빅 데이터가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문화·예술 산업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장점을 갖지만 비즈니스로 풀어내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빅 데이터의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방법과 만나면 산업의 판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겁니다.”
함 교수는 빅 데이터 시대에는 문화·예술 콘텐츠의 알갱이가 작아지고 이를 새로운 영역과 융합하는 ‘창조 경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같은 노래라고 하더라도 청취자에 따라 좋아하는 버전이 다 다를 수 있는데, 빅 데이터로 취향을 분석해 ‘고객 맞춤형 버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맞춤화가 결국 차별화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EMI, 빅 데이터로 되살아나다
실제로 EMI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optifi)는 뮤직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의 데이터로 50억 개의 고객 취향을 파악해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벤처기업 ‘지니’는 원하는 TV 콘텐츠를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 곧바로 맞춤형 콘텐츠를 찾아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벨기에 통신사인 벨가콤(Belgacom)과 스위스 스위스콤(swisscom) 등의 인터넷 TV에 도입됐다.
문화·예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빅 데이터의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 걸까. 함 교수는 빅 데이터로 음악을 통해 감성뿐만 아니라 지능까지 알아낼 수 있다는 놀라운 말을 했다.
“실제로 연구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보면 노래를 들으면서 기분이 어떻게 바뀌는지, 언제 기꺼이 돈을 지불할 것인지, 심지어 그 사람의 지능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해외의 사례일 뿐 국내에서는 활발한 연구나 성공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함 교수는 “문화·예술의 디지털 콘텐츠가 매출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의 비전은 ‘고객의 경험을 얼마나 풍부하고 즐겁게 할 것인지’에 있다고 봅니다. 이때 빅 데이터와의 결합이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