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폭은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홍유숙)는 29일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 2013∼2017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2012년과 비교해 4.5% 증가한 4812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또 국내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6.4%의 매출 성장을 나타내면서, 2017년에는 62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는 신규 사업이 시장을 이끌기보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사업들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한국IDC는 분석했다. 또 소수 대기업에 수요가 집중하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지만, 스토리지 수요가 갈수록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면서 수요처 역시 다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용 하드웨어(HW) 시장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 분석 관리를 중심으로 전개되면서, 확장형 제품이나 가상화 백업ㆍ복구, SSD 스토리지,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는 중견ㆍ중소기업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대외 경기 역시 부정적으로 전망되면서 스토리지 시장 성장폭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규모는 2011년과 비교해 11.6% 증가한 4603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박예리 한국IDC 선임 연구원은 "HP, IBM, 델 등 서버 업체들은 인수합병 등으로 스토리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며 "대외 경기 여건의 악화로 중견ㆍ중소기업 시장은 급격히 위축된 반면, 스토리지 구매의 서버 동반 비율이 낮고 상대적으로 윈백이 쉽지 않은 금융, 통신권의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