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국내 공공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정부가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CSAP) 완화를 시사하면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에 잠식당한 민간 분야뿐 아니라 공공·금융 부문까지 국내 기업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클라우드 업계에 따르면, AWS·MS 등 외산 클라우드는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이들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CSAP) ‘하’ 등급의 본 심사를 받고 있다. AWS, MS, 오라클,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소속된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연합체 BSA는 올해 초 정부에 CSAP 내 ‘논리적 망 분리’를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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