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생성형 AI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데이터베이스(DB)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챗GPT와 같은 AI가 때때로 실제 존재하지 않는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환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검색증강생성(RAG)이 필수 기술로 떠오르면서, 이를 지원하는 벡터DB를 둘러싼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DB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DB엔진닷컴에 따르면 오라클이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그레SQL과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이 꾸준히 인기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오라클 다음 인기 순위에 올랐던 MySQL과 마이크로소프트SQL 인기도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인다. 벡터DB 수요가 늘며 이를 지원하는 DB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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