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7조원 이상 규모로 커졌다. 4년 전 대비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시장 안팎에서도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고 평가한다. 생성형 AI(인공지능) 확산에 따라 'AI를 도입하려면 클라우는 필수'라는 인식이 커져서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흐름이 유지된다면 올 하반기 진행될 조사에서 2024년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최근 발간한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 2389곳의 매출 합계는 7조3954억원으로 전년(5조8409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 같은 해 한국 전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1.4%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촉진된 디지털 전환으로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일상화된 데다 생성형 AI의 확산이 클라우드 성장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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