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둘러싼 민·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막상 실행 단계에서는 기술·예산·정책 등 복합적인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개발·배포·운영해 빠르게 확장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만든 접근 방식이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가 11일 기업 및 공공기관 IT 종사자 89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7%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환을 완료했거나 절반 이상 진행 중인 기업은 18.4%에 그쳤다. 대부분은 초기 논의 단계(39.5%)이거나 일부 업무에 시범 적용(27.6%)하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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