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이 수요만 받쳐줬다면 클라우드 매출은 더 높았을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던진 이 발언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현주소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인공지능(AI) 수요가 빅테크의 공급 능력을 추월했다는 의미다.
같은 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 빅3 클라우드 사업자는 일제히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 실적에서 진짜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다.
각사 실적 발표 자료와 같은 날 진행된 컨퍼런스콜 발언을 종합하면, 향후 매출로 잡힐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고, 그동안 가늠하기 어려웠던 AI 매출의 윤곽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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