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지난 15~16일 일본 방문 기간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 및 기업과의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황 CEO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막판 합류했고, 6월에는 대만과 한국을 차례로 찾았지만 일본은 방문하지 않아 ‘일본 패싱’ 논란까지 제기된 바 있다.
황 CEO가 일본 방문 기간 보인 광폭 행보는 그의 방한 일정과 유사성이 많았다. 창업 초창기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주력상품으로 회사를 일군 그는 한국에서 PC방을 찾았듯이 일본에서도 게임업계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1990년대 초반 그래픽칩 개발에 실패했을 때 500만 달러 투자를 해줬던 일본 게임업체 세가(SEGA)와 공동 행사를 열고 “세가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엔비디아가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삼성·현대차·LG·SK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치맥’과 ‘삼소(삼겹살과 소주)’ 회동으로 화제몰이를 한 그는 도쿄의 선술집 밀집 지역에서 일본 반도체 소재 기업인들과 ‘꼬치구이 회동’을 했다.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 적극 응하고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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